아담 드라이버의 65가 넷플릭스에서 공개되었다.
사실 이 영화는 개봉 전만해도 2023년도 기대작 리스트에 올랐었는데 생각 보다 개봉 성적이 시원찮아서 금방 시들해졌던 영화다.
흥미로운 소재
사실 시간 여행이라던과 우주여행을 했더니 도착한 곳이 알고보니 지구였다던가(혹성탈출) 비슷한 소재의 드라마나 영화는 많이 있었다. 이 작품의 주 스토리는 지구가 아닌 다른 행성에 살고 있는 주인공 밀스(아담 드라이버)가 우주 여행 중 도착한 행성이 공룡들이 살던 시대의 지구였다는 것이다. 공룡 시대에 떨어졌으니 당연히 공룡과의 사투가 벌어진다. 그래서 제목인 65가 6,500만년 전을 뜻하고 있다.
흥미롭지 못한 전개
흥미로운 소재를 잘 골랐는데 전개는 별로 그렇게 흥미를 끌지 못했다. 주 스토리는 공룡들이 판치는 지구를 탈출해야 하는 내용인데 공룡들과 사투를 벌이던 추격을 하던 이런 부분들이 생각 보다 루즈 하게 진행이된다. 차라리 얼마전에 막을 내린 쥬라기 월드 시리즈가 훨씬 흥미롭고 재밌었다. 아무래도 소재를 보면 사람들이 기대하는 것은 명확한데 그 명확한 기대를 전혀 충족 시켜 주지 못한것이 이 영화의 패인이 아닐까 싶다.
영화 자체의 CG나 공룡씬이 아주 나쁘지는 않지만 뭔가 재미를 주는 장면이 별로 없다는게 이 영화의 아쉬운 점이라 할 수 있다. 사실 헐리우드 영화 치고는 상대적으로 예산이 많이 들어간 영화가 아니라고 알고 있는데 그래서 그런지 상대적으로 스펙타클한 장면이 별로 없다.
차라리 SF장비를 가진 인간대 자연의 최강자인 공룡의 대결을 화려하게 잘 묘사하던지 보통 공룡물처럼 아슬아슬하게 쫒겨 다니는 추격전을 중심으로 하던지 정확한 노선을 탔어야 했을거 같은데 이도 저도 아닌 전개에 보면서 몰입도가 떨어졌다. 흥행에 실패한 영화는 이유가 있는 듯 하다. 나도 넷플에서 공개되었으니 봤지 아니었다면 보지 않았을거다.
궁금하면 넷플로 빠르게 시청을 가능하나 크게 추천은 하지 못하는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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