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리뷰) 사고 싶어지는 것들의 비밀 -애런 아후비아/ 박슬라 옮김

사고 싶어 지는 것들의 비밀은 도서관 마케팅 신간에 있길래 그냥 한번 쓱 꺼내서 대출받아 읽어 본 책이다. 

 

 

 

 

제목에서 느껴지듯이 소비자 구매 행동에 대한 내용을 설명하고 있는 책이다. 책의 캐츠프레이 역시 신경과학, 심리학으로 밝혀낸 소비 욕망의 법칙이라 설명하고 있다. 

 

 

소비와 사랑?

 

심리학적인 소비행동의 분석이어서 인가 초반에는 사랑에 대한 내용을 전달하고 있다.  한챕터의 시작은 빈세트 반 고흐가 사랑에 대해 말한 내용으로 시작하고 있다. 

 

출처: 사고 싶어지는 것들의 비밀

 

 

 

과거에 한 15년도 전에 읽었던 책에 그런 내용이 있었다. 환경오염에 관한 이야기였는데 전 지구적으로 너무 많이 배출되는 쓰레기 문제의 심각성에 대한 내용이었는데 그 책의 결말이 생각 보다 반전이었다. 쓰레기가 증가하는 원인은 사람들이 소비를 많이 하고 그만큼 쓰레기가 발생한다는 것이었는데 사람들이 소비를 많이 하는 이유가 현대인에게 사랑이 부족해서 허한 마음을 달래기 위해서 불필요한 소비를 많이 한다는 것이다. 사실 우리가 스트레스를 받거나 하면 쇼핑을 하거나 필요없는(?) 외식을 하는 경우들이 있는 것 처럼 소비 심리에는 감정적인 부분이 굉장히 크다는 것을 말해주는 내용이었다. 

 

물론 이 책의 초반에 언급하고 있는 사랑은 소비자가 사랑 할 수 있는 상품을 만드는 것을 이야기 하고 있다. 

 

 

 

출처: 사고 싶어지는 것들의 비밀

 

 

 

 

 

소위 말하는 감성 마케팅이나 감정적 터치를 통한 마케팅이 최근에는 트렌드라 할 수 있다. 이성적 소구나 합리적 판단에 의한 소비는 오히려 불필요한 소비를 줄이기에 제품을 판매 하기 위한 마케티는 소비자의 감성을 건드려 줄 필요가 있는 것이다.

 

 

출처: 사고 싶어지는 것들의 비밀

 

 

 

 

이 책에서는 그외에도 몰입에 관한 이야기라던가 소비자의 행동을 심리학적인 내용을 많이 언급 하고 있다. 다만 이 책에서 전달하고 있는 내용이나 이론들이 사실 마케팅을 조금 공부 했던 사람들의 입장에서 보면 새로울것은 없는 내용 들이다. 마케팅 교재에서도 전부 볼 수 있는 내용 들이기에 사실 내 입장에서는 새로울 것은 없었다. 

 

감성 마케팅이나 ICT 서비스 상품에 관한 연구에서 자주 언급되는 몰입(flow)라던가 사실 엄청 새롭지는 않다. 다만 마케팅에 문외한 사람들에게는 그래도 기본기를 다지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내용들이라고는 할 수 있다. 하지만 좀 더 재밌는 마케팅 책이 많기에 이 책을 엄청 추천하지는 못하겠다. 그래도 구해 볼 수 있으면 한번쯤 읽어봐서 나쁘지는 않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