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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무한의 주인 후기-넷플릭스 리뷰, 기무라 타쿠야

여유로운아빠 2023. 8.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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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의 주인

얼마전 한국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기무라카구야 주연의 무한의 주인을 봤다. 

 

무한의 주인은 동명의 만화를 원작으로 하는 영화로 일본에서는 한참전인 2017년에 개봉했던 영화로 국내 넷플릭스는 이제야 오픈이되었다. 늘상 얘기하지만 일본의 만화나 애니의 실사화 영화는 100개정도 제작하면 99개 정도가 망작으로 나오는 경우가 많다. 기본적으로 애니의 상상력과 표현력을 영화에서 잘 표현하지 못하거나 한분기동안 연재되는 내용을 2시간짜리 영화로 압축하면서 스토리가 망가지거나 개그스러운 분장으로 분위기를 망치거나 굉장히 다양한 이유로 망작이 나오기 마련이다. 

 

생각 보다 괜찮은 연출

 

그러나 무한의 주인은 실사화 영화 중 100편 중 1편 정도 그래도 잘 나온 영화 중 하나라 할 수 있다. 장르 자체가 황당한 판타지나 SF 장르가 아니라 막부시대의 사무라이들의 액션을 다루고 있어서 실사화에 큰 무리가 가지는 않았다. 대표적으로 실사화 영화에서 크게 성공한 케이스가 바람의 검심 시리즈가 있다. 

 

스토리 라인

 

무한의 주인은 주인공인 만지가 불사의 몸을 가진 존재로 그려진다. 동생과 함께 도망자의 신세로 도망다니다가 결국 동생이 죽고 이에 분노하여 추격자들과 죽을각오로 싸우게 되는 만지는 온몸이 만신창이가 되서 죽을 위기에 놓인다. 그런데 혈선충이라는 것이 몸에 들어와 불사의 몸을 가지게 된다. 쉽게 말해 힐링 팩터의 능력을 얻게 된다. 그렇지만 동생을 잃고 방황하던 그는 불사의 몸이 축복인지 저주인지 모를 삶을 살게 된다. 

 

기무라 타무야의 카리스마

 

아무래도 이 영화의 최대 볼거리는 배우들의 카리스마이다. 원작에서도 만지는 잘생기고 멋진 주인공이 아닌 상처 투성이의 투박한 아저씨다. 그런 거친 캐릭터의 모습을 상대적으로 잘 표현했고 기무라 특유의 발성이 그런 캐릭터의 개성을 잘 살려 주는 듯하다. 불사의 몸을 가졌지만 울버린처럼 초인적 힘을 내는 것이 아니라 베여도 피흘려도 넘어지지 않고 적을 끝까지 쓰러트리는 만지의 액션은 일반적인 액션물과는 또 다른 매력을 주는 편이다. 

 

무한의 주인

 

아쉬운 점

 

실사화 영화 중 비교적 괜찮은 연출을 보여 주고 있지만 장편의 만화를 영화에 압축을 시키다 보니 스토리의 흐름이 매끄럽지만은 않다. 기승전 결투씬으로 이어지는 배틀물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다. 물론 관객들이 이 영화에 기대하는게 그 부분일 수 있지만 영화의 완성도적인면에서는 아쉽다. 또, 이 영화 역시 만화를 원작으로 하다 보니 만화속 캐릭터를 묘사하는 분장들이 어색한 부분이 꽤 있다. 시대에 어울리지 않은 복장과 헤어라던가 만화에서는 그냥 그런가 보다 하고 넘어가는 요소들이 실사화 할때는 굉장히 어색한데 일본 실사화 영화들은 이부분을 꼭 고집하는거 같다. 예전에 강철의 연금술사도 일본인이 금발가발쓰고 연기하니 SNL 패러디를 보는듯 했는데 이런 부분은 각색을 잘 하면 안되는 건지 아쉽다. 

 

무한의 주인

 

그래도 그동안의 실사 영화보다는 완성도가 나쁘지 않았다고 볼 수 있고 어쨌든 기무라 타쿠야라고 하는 일본과 한국에서 인기가 높은 배우가 주연을 맡은 영화다 보니 그래도 볼만한 이유는 존재한다고 할 수 있다. 

 

스토리에 크게 개의치 않고 기무라의 화려한 액션을 보고 싶다면 추천할 만한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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