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빙 18화, 19화, 20화 드디어 완결된 무빙 후속작 브릿지의 떡밥을 잔뜩 뿌린 결말?

디즈니 플러스 최대 화제작 무빙이 드디어 완결되었다. 

 

 

18화의 시작은 이미현(한효주)와 북한 능력자와의 총 싸움으로 시작했지만 이미현의 능력으로 가볍게 해결

 

 

 

남과북

 

이후 김두식(조인성)이 북한에 쳐들어가 김일성을 암살하는 임무가 드러난다. 하늘을 날라 다니며 침투하여 적을 쓰러트리는 김두식의 화려한 액션. 무빙은 1세대들의 액션씬이 2세대 보다 훨씬 멋지고 화려한 듯 하다. 

 

 

 

마지막에 지키고 있던 박희순을 제압하고 방안에 들어가는 김두식. 하지만 호흡기를 끼고 있는 김일성을 뒤로 하고 돌아 선다. 하지만 이 침투로 인하여 북한에서는 능력자를 키워내고 남쪽에 침투 하기 위한 훈련을 한다. 

 

 

극한 상황에서 능력을 각성하는 양동근... 잔혹한 훈련에 저항하지만 가족을 생각해서 받아 들인다. 

 

이후 민차장에게 잡힌 이후 김두식은 다시 북한을 침투하는 임무를 맡게 된다. 하지만 철저히 준비한 북쪽은 능력자들이 연합해서 김두식을 사로잡는다. 

 

 

이 내용을 들은 봉석은 양동근에게 덤벼든다. 하지만 훈련을 못받은 봉석은 얻어 터지다가 뒤에서 제압하고 희수와의 협공을 한다. 

 

 

 

한편, 한쪽에서 신나게 얻어 터지고 있는 강훈 그리고 장주원에게 전화해서 깨우는 이미현, 박희순은 차량트렁크에 숨어 있던 미지의 인물에게 전화를 하고 18화가 마무리된다. 

 

결전 

 

19화 시작부터 계속 얻어 터지는 강훈. 능력이 뛰어나도 훈련받은 북한군에게는 상대가 안된다. 강훈을 돕기 위해 총으로 사격을 해보는 최일환(김희원). 이후 사이좋게 얻어 맞는다. 아들이 위험한 상황인걸 알고 학교 다 때려 부쉬고 나타만 극성 학부모 이재만(김성균). 

 

 

이재만은 강훈이 다친걸 보고 열받아서 무서운 공격을 한다. 훈련이라곤 1도 받지 않은 이재만이지만 학부모 파워로 상대를 때려눕힌다. 

 

 

한편, 부활한 장주원은 자신을 쓰러트렸던 거한과 재대결을 하고 결국 쓰러트린다. 

 

아빠들의 파워로 학교에 잠입한 북한 능력자들은 일단 소탕되는 듯하지만 트렁크에 갖혀 있던 인물이 보인다. 이 인물은 원작에는 등장하지 않는 오리지널 인물로 마지막 까지 숨겨 두었던 히든 인물인 듯하다. 이 인물의 박수 한번에 부숴지는 학교 건물들. 손바닥을 마주치면 진공파 같은게 나가는 능력자다. 

 

 

음 그런데 손바닥 마주치는 장면이 약간 주성치 영화 쿵푸 허슬을 보는듯한 과장된 연츨이다. 하지만 이 인물의 등장으로 원작과는 약간 다른 상황들이 연출되는데 건물이 무너져서 깔리고 다치는 사람들이 생긴다. 

 

한편, 명령을 받고 학교를 향해 날라 가는 양동근 그리고 그를 본 번개맨 전계도(차태현)는 배터리를 충전하고 봉석은 정신 차리고 양동근을 쫒아간다. 

 

 

박수 치는 사나이는 장주원과 이재만의 협공에 쉽게 쓰러진다. 화장실에서 볼일 보고 나온 이미현은 바닥에 떨어진 북한군에게 막타를 날린다. 자식을 위해서는 괴물이 될 수 있다는 이미현. 깨어난 거한과 이재만이 다시 붙는데 신나게 얻어 터지는 거한을 보고 과거를 회상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는 박수 치는 사나이. 그가 떨어지면서 손바닥이 바닥에 닿아서 학교가 무너진다...(이장면은 좀 오버인듯)

 

무너진 건물에서 꼬챙이에 찔린 상태로 장주원은 이재만을 구해주고 이재만은 뒤도 안 돌아 보고 아들을 챙기고 간다. 겨우 빠져나온 장주원을 누군가가 총으로 쏘면서 19화가 끝이 난다. 

 

 

 

 

마지막 혈투

 

장주원을 쏜 것은 양동근. 그를 밑에서 공격하는 이미현. 양동근이 하늘에서 총으로 겨누는 순간 봉석이 날라와서 공격한다. 

 

그리고 뜬금 없이 버스를 몰고 학교를 질주 하는 전계도. 내가 사장이면 당장 잘랐을듯.. 버스를 박살내버린다. 그리고 양동근이 쏜 총에 눈을 맞았던 장주원을 눈을 뽑아버리고 다시 참전한다. 

 

학교에서 탈출하던 거한과 학교로 뛰어가던 희수는 부딪히고 상처투성이에 슬프게 우는 거한을 다독여 준다. 사실 마지막화니깐 말하지만 이 인물은 후속작인 브릿지에도 등장하는 인물로 나중에 희수네 치킨집에서 일한다.

 

대치중인 이미현과 양동근, 봉석 그리고 박희순. 이를 보고 있던 전계도는 버스 배터리를 밟고서 번개맨이 되어 에네르기파를 쏜다.

 

 

결국 대치 중인던 상황에서 부모들의 활약으로 북한군들을 전부 쓰러트리고 마지막 옥상에서 떨어질 상황의 박희순을 붙잡고 김두식의 생존여부를 묻지만 대답하지 않고 스스로 떨어진다. 그러면서 회상장면에서 상사에게 대들면서 희생을 강요하는것이 죄라는 대사를 강조하며 쓸쓸히 퇴장한다. 사실 원작에서의 이 인물은 크게 비중도 없는데 박희순이 역을 맡아서인지 의미심장하게 퇴장한다.  

 

 

소란때문에 몰려온 경찰과 그를 저지 하는 경비 아저씨. 그리고 자신의 정체를 드러낸다. 

 

사실 이 인물도 무빙에서는 별 비중이 없지만 브릿지에서는 비중있는 캐릭터로 등장하게 된다. 

 

 

졸업식

 

20화의 타이틀은 졸업식인데 시작한지 20분 이상 흐르고 나온다. 결투가 끝나고 에필로그 같은 이야기가 진행된다. 최일환은 NTDP파일을 장주원에게 맡긴다. 사실 이 내용은 브릿지 후반에서나 등장하는 장면인데 이 파일 때문에 최일환은 브릿지 내내 국정원으로 부터 목숨의 위협을 받는다. 

 

졸업 후 민차장 밑으로 들어간 강훈. 이재만의 전과 기록 말소를 조건으로 조직의 명령을 듣는다.  나가던 길에 심혜원과 경비 아저씨 황지성을 마주치는 강훈. 심혜원은 민차장에게 반말을 하며 일 이 따위로 할거냐고 말한다. 이 혜원은 무빙에서는 희수가 구해주는 왕따 친구로 전혀 존재감이 없이 잠깐 나오는 캐릭터 같았지만 후속작 브릿지에서는 숨겨진 비밀이 있는 요원으로 등장한다. 

 

북쪽이 나오며 손병오 아저씨가 한팔을 잃고 복귀한 양동근에게 임무 실패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그리고 손병오를 사살하는 양동근. 원작에는 전혀 없는 내용의 에필로그가 등장한다. 

 

그리고 정말로 오랬만에 등장하는 김두식. 북한에 갖혀 있던 김두식에게 찾아온 양동근은 김두식을 풀어준다. 다시 서울로 돌아온 김두식은 민차장을 살해한다. 

 

이 장면은 약간 충격인게 원작에 없는 내용이기도 하고 민차장은 후속작인 브릿지가 끝날때까지도 등장을 하며 아직 나오진 않은 후속작 히든에도 등장을 할 것을 암시하는데 이렇게 죽여 버리는 것은 후속작을 안만들거나 아니면 전개를 달리 하거나 할 가능성이 높을거 같다. 그리고 원작에서는 묶여 있던 자신의 발을 자르고 도주하는데 드라마에서는 이런 설정은 없어 졌다. 

 

 

원작 처럼 치킨 가게에서 일하는 거한과 장주원. 대학에 들어간 희수는 치킨 배달을 한다.

 

김두식은 보라색 옥상이 있는 자신의 집을 찾아서 너무나 오랬만에 가정의 품으로 돌아온다. 

 

 

이로서 드라마 무빙이 20화 걸친 스토리가 마무리가 되었다. 

 

하지만 마지막 에필로그에 민차장이 없는 자리에 마상구(박병은)가 앉아 있고 퇴장한 줄 알았던 프랭크(류승범)이 등장하면서 의미심장하게 끝이난다. 

 

 

한 화 한 화 생각 보다 강렬한 연출과 화려한 액션으로 즐거움 준 드라마였고 중간중간 너무 많은 인물의 서사를 집어 넣나 보니 살짝 늘어지는 면도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분명 재밌는 스토리와 연출이라 생각한다. 

 

나를 포함한 팬들은 후속작 브릿지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데 어떻게 될지는 두고 봐야 알듯 하다. 나온다 해도 아직 제작 기획도 없으니 꽤 오랜 시간을 기다려야 하겠지만 제작이 된다면 타이밍의 캐릭터들도 등장해야 하고 프랭크와 같은 오리지널 캐릭터들도 스토리에 녹여 넣어야 하니 어떻게 진행될지 궁금하다. 그리고 결말의 에필로그 자체가 원작과는 차이가 조금 있어서 아예 다른 이야기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든다. 어찌 되었던 한 동안 즐거웠던 무빙의 여정은 이렇게 마무리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