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실 이 작품은 개인 취향도 아니고
크게 관심이 있었던것도 아닌데 구독하고 있는 블로그에서 추천을 하고 왓챠 왓고리즘에 뜨길래
가볍게 봤었다.
2023년 1분기에 방영한 비교적 최신 애니라 할 수 있다.
요즘 왓챠는 거의 실시간으로 최신 방영작들을 가져와서 넷플릭스 못지 않게 애청하게 된다.
(나이가 들어도 애니를 못끊겠다 ㅡㅡ;)
주인공은 설녀의 후예라는 설정으로
설녀(雪女)는 일본에 전해 오는 눈의 요괴(?) 정도 생각 하면 된다.
최근 종영한 구미호뎐 1938에서도 일본 시니가미 용병단 중 하나가 설녀로 나온다.
암튼 설녀의 후예의 남 주인공은 감정 상태가 바뀔때 마다 주변에 눈보라가 치고
몸이 얼어 붙는등 초자연적 현상이 일어난다. (포스터 처럼 얼어 붙는다)
그렇다고 주변인들이 놀라거나 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받아 들이는 세계관이다.
직장 동료 중 하나는 여우 요괴의 후예고 상사는 무려 붓다 부장이다. (생긴게 부처님이다)
내용은 막 회사에 취업한 두 주인공이 남자는 설녀의 후예 여자는 평범한 인간이지만
제목 처럼 쿨한 성격을 가지고 있는 캐릭터다.
주 내용은 흔한 사내 연애물..
나이가 들다 보니 특히나 고등학교 배경이 많이 나오는 일애니를 잘 안보게 되는데
주인공들이 성인인 몇 안되는 작품이길래 보긴 했는데
사실 내취향은 아니었다. 또, 이들 조차 내가 보기엔 어린애들 장난같아 보였고..(나이 들어감이란)
나에겐 좀 오글 거릴 수 있는 내용이 었지만
2~30대 여성 취향으로는 나쁘지 않은 작품이라 생각한다.
캐릭터 설정도 소소히 재밌었고 이야기 전개도 막 신선하지는 않아도 무난하다고 생각한다.
일본 내에서 평가도 애니가 잘 빠졌다는 평이다.
그 얘기는 원작이 있다는 말이다. 보진 않았지만 만화책이 있는거 같다.
최근 상대적으로 피튀고 화려한 일 애니를 보다가
흔히 말하는 힐링물을 보고 나니 심시한 경향은 없잖았지만
자극적이지 않게 끌러 들일 수 있는 매력이 이 애니의 장점인거 같다.
착한 애니가 보고 싶다면 한번 쯤 봐도 좋을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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