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신작 슈퍼 섹스 리뷰

 

굉장히 자극적일 수 있는 제목의 슈퍼섹스는 이탈리아 출신 포르노 배우 로코 시프레디의 실화를 전기처럼 다룬 드라마이다. 

 

화려하지만 어두운

 

이런 소재의 작품들이 자주 그리듯이 화려해 보이고 자극적일 것 같은 스타 그것도 성인물을 제작하는 포르노 스타라는 직업을 가진 한 인물의 인생은 그렇게 화려하지도 멋있지도 않고 주변환경에 흔드리고 힘들어하는 인생을 가지고 있다는 것으로 보여주는 전형적인 스토리를 그리고 있다. 게다가 이것이 한 인물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내용이어서 그런지 전반적인 분위기나 흐름 자체가 흥미를 이끄는 에피소드나 즐거움을 주는 대목보다는 정적으로 흘러 가는 편이다. 

 

 

 

가족 그리고 외로움

 

이 작품은 포르노 스타의 삶을 그리고 있지만 화려한 성인물의 세계보다는 로코라는 인물의 주변인물들과 그가 그들에 의해서 영향을 받게 되는 이야기가 더 중점적으로 다뤄진다. 로코의 인생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인물은 배다른 형 톰마소이다. 친 형이상의 아니 아버지와 삼촌 같은 역할 까지 대신 해준 그로 인하여 로코의 인생은 새로운 전환점으로 가지게 되고 또 그와의 갈등으로 인해 슬픔에 빠져들게 만드는 인물이다.

 

 

 

또한, 제목의 슈퍼섹스는 로코가 어릴적 길에서 우연히 주운 성인 잡지의 제목이며 이 잡지와 톰마소의 여자친구인 루디아로 인하여 로코는 성에 대한 호기심이 생겨난다. 

 

 

 

 

이에 이들 커플이 로코라는 인물의 인생에 미치는 영향이 드라마의 전반부를 주로 차지하고 있다. 

 

 

작품의 선정성

 

이 작품은 성인물로 스타의 자리에 오른 로코 시프레디에 대한 전기이기 때문에 성에 대한 표현이 빠질 수 없는 작품이다. 실제로 꽤 많은 노출씬과 성관계 장면들이 등장하는 편이다. 그렇지만 자극적인 묘사나 에로틱한 분위기를 별로 풍기지는 않고 웬지 그 모든 행위들이 슬픈 듯이 비춰지고 있어서 별로 흥미로운 에로티즘을 선사하는 작품은 아니다. 만약 자극적이고 화려한 걸 기대하고 본다면 그다지 원하는 내용은 아닐거라고 생각된다. 그렇다고 한 인물의 성장기로 보자니 이탈리아 출신의 성인배우의 이야기라 전에 알던 인물도 아니고 해서 관심도가 살짝 떨어지는 것도 사실이다. 작품 자체는 나쁘지 않은거 같은데 그다지 행복하지 않은 인물의 일대기를 보고 있자면 보면서 답답한것도 사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