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부터 열까지 신경 쓸 게 너무 많은 브랜딩 : 네이버 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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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저자는 익선다다트렌드랩의 대표인 박지현씨로 브랜딩을 업으로 사는 분이다.
익선동 하면 생각나는게 과거 종로3가에 위치한 사무실에서 근무를 했던 시절이 있었다.
그 당시만해도 매일 출근하면서 걸어가던 그 동네가 익선동인지 몰랐다.
그럴법도 한게 그 당시에는 전혀 힙하지 않은 동네였고
오히려 출근길에는 노숙자 아저씨들이 누워있거나 술마시고 있어서
피해다녔던 기억만 있던 동네이다.
내 기억속에서 익선동은 사실 그리 쾌적하지 않고 피하고 싶던 동네였다.
그런곳이 이제는 힙한 동네 중 하나로 떠오르는 것을 보면서 세상 참 달라졌구나 하는 생각도 든다.
아무튼 익선동이 지금 새로운 지역으로 떠오르는 것에는 아무런 노력이 없지 않았을 것이다.
그곳에 힙한 카페나 식당들은 아마 누군가가 정말 머리를 싸매고 아이디어를 내서 만든
하나의 브랜드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에서는 실제 저자가 브랜딩을 한 카페, 식당, 서점 등의 브랜딩 과정을 설명하며
브랜딩을 하는데 있어서 중요한 포인트들을 설명하고 있다.
다만 여기 나온 곳들이 분명 성공해서 브랜딩에 성공했다고 말하고 있는데
내가 실제 들어 본 곳도 적었고 가본 곳은 아예 없었다.
내가 나이가 들어서 요즘 힙하다는 곳을 안가본건지
사실 특정 동네서만 유명한 브랜드인지는 잘 모르겠다.
하지만 브랜딩에 대한 이야기는 공감이 많이 간다.
"브랜딩은 이렇게까지 해?" 하는 수준의 일관성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브랜딩은 기업의 아이덴티티를 확립하는 과정이라 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이랬다 저랬다 갈팡질팡 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아니라
확고하고 일관적인 브랜딩이 성공 할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글로벌 기업들 중에서도 자신들의 브랜드 정체성을 잃어 버리는 전략을 쓰고
쇠퇴 하는 브랜드 사례도 많았었다. 브랜드의 일관성은 초기 부터 이어 가야 할 부분이라 생각 한다.
또 인상 깊었던것은 브랜딩에 있어 스토리텔링의 중요성은
이제는 모르는 사람이 없는 기본 상식처럼 여겨진다.
여기에 저자가 강조 하는 것은 단순한 이야기만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세계관을 구축하는 것을 강조한다.

SM의 아이돌 에스파 처럼 세계관을 구축하는 브랜딩이
어찌보면 유치 하게 보일 수도 있지만 하나의 일관적인 브랜딩을 하는데 있어서
효과적인 것을 알 수 있다.
실제 미디어 콘텐츠에서는 하나의 세계관의 구축되면
새로운 브랜드가 뻣어나갈 수 있는 환경이 되기도 한다.
그래서 요즘 영화나 드라마, 만화에서 유행하는 것이 000유니버스 란 타이틀로
하나의 세계관에서 복합적인 브랜드가 섞이고 콜라보가 되기도 한다.
장소나 공간에 하나의 세계관을 만들어 주는 것은 브랜드의 일관성일 유지하는데 도움이 되고
추후 브랜드 확장에도 추진력을 얻게 되는 효과가 있을 것이다.

또한 세계관을 구축할 때는
명확하게 세계관의 주제가 무엇인지 보여줘야 할 것이다.
책속에 소개된 카페나 식당의 예로 보면 홍콩, 태국과 같은 국가의 컨셉을 가지고 간것도 있고
귀여운 몬스터, 바람이라는 자연 등
그 소재는 무궁무진하고 그것을 어떻게 표현하고 전달 하는 것이 브랜딩이라 할것이다.
책속의 내용처럼 브랜딩은 일방적인것이 아니라 소비자와의 소통이 필요할 것이다.
앞서 말한대로 이 책속의 장소들은 직접 가보진 못했지만
저자의 브랜드 철학이 잘 닮겨 있는 책이라 생각 되었다.
기회가 된다면 책속의 장소들을 한번 방문해 보면 책속의 브랜딩 과정이 생각나서
더 재밌을거 같다.
브랜딩에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한번쯤 읽어봐도 좋을거 같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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