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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리뷰) 라플라스의 마녀 -히가시노게이고

여유로운아빠 2023. 7.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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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플라스의 마녀 : 네이버 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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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랬만에 히가시노게이고 소설을 봤다.

 

히가시노게이고는 일본의 대표 소설가로 굉장히 다작을 하면서도 

 

엄청하게 히트작이 많다. 

 

 

 

이번에 읽은 라플라스의 마녀도 국내에서는 2016년에 발행 되었으니

 

꽤나 오래 전에 발행된 작품이다. 

 

 

 

이책을 소개한다면 제목인 '라플라스의 마녀'를 언급 하지 않을 수 없다. 

 

라플라스는 프랑스의 수학자이자 물리학자로서 

 

'만일 우주의 모든 원자의 정확한 위치와 운동량을 알고 있는 존재가 있다면, 

 

뉴턴의 운동 법칙을 이용해 과거와 현재의 모든 현상을 해명하고 

 

미래까지 예측할 수 있다.'

 

라고 하였다.

 

 

 

즉, 물리학적인 원리와 데이터만 충분하다면 미래를 예측하는 것도 가능하기 때문에

 

라플라스의 이 이론은 예지 능력에 관한 초능력을 과학적으로 해석할 때 많이 적용되기도 한다.

 

특히, 이러한 예측이 가능한 존재를 통칭 '라플라스의 악마' 라고 말한다.  

 

 

라플라스의 악마 또는 라플라스를 응용한 것은 대중문화에서 많이 적용되며

 

마술이나 초능력과 관련된 애니나 소설에 많이 등장하는 편이다. 

 

하다못해 건담UC에서는 '라플라스의 상자'가 등장한다. 모 원래 개념과는 다른 물건으로 나오긴 한다.

 

 

아무튼 라플라스라는 이름이 소설의 제목에 전면적으로 등장하고 

 

마녀라는 명칭까지 붙다 보니 아무래도 어떤 종류의 인물이 등장하게 될지 소설을 읽기 전부터 예상을 하게 된다. 

 

실제 라플라스의 마녀는 주인공 마도카의 명칭이라 할 수있는데 

 

소설의 전개상 마도카의 초반 비중은 상대적으로 적다. 

 

오히려  아오에 교수의 비중이 높으며, 나카오카 형사도 초반 비중이 높은 편이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물리학과 수학적 용어들이 많이 나오는 편이며

 

어려운 이론에 대한 소개도 꽤 나온다. 

 

특히, 나비에 스토크스 방정식은 한번 찾아 봤는데 무슨 소린지 전혀 모르겠다. 

 

그래서 표지도 약간 물리학적인 분위기를 풍기는 거 같다. 

 

 

특히 라플라스의 이론적 예측으로 주로 예측하는 것은 날씨다.

 

마도카가 어려서 토네이도로 어머니를 잃고 이것이 라플라스의 마녀가 되는 계기라 할 수 있다.   

 

최근 전국이 수해피해가 큰데 이런 능력이 있다면 정말 좋을텐데...

 

 

그런데 이런 기술이 완전히 허황된 기술은 아니다. 

 

라플라스가 주장하듯이 세상의 모든 원자를 알 수는 없다. 

 

하지만 상당히 많은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하면 최소한의 예측은 가능하다. 

 

그렇다 그게 바로 빅데이터 분석이다. 

 

 

 

실제 싱가폴이나 영국에서는 빅데이터 분석 기관을 미래 예측 센터라고 한다. 

 

누가 더 양질의 데이터를 수집하고 누가 더 효율적으로 분석하냐에 따라 

 

어마어마한 무기가 될 수도 국가적 재산이 될 수도 있다. 

 

 

 

마치 소설속에 겐타가 그 힘을 나쁜일로 사용하는 것과 그것을 막고자 하는 마도카 처럼

 

그래서 이 소설을 보면서 소설속 내용보다도 공부하였던 빅데이터에 대한 활용과 미래에 대한

 

상상을 계속해보게 되었다. 그러느라 내용에 집중 못한듯...

 

 

히가시노 게이고 소설은 과거 추리소설이 주를 이루 었지만 

 

사실 장르를 넘나 드는 작가라 할 수 있다. 

 

이번 작은 과학과 추리 스릴러가 혼합된 장르라 할 수 있는데

 

사실 추리적인 요소는 굉장히 약하다 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히가시노 게이고의 추리소설을 좋아하는 편인데 이부분이 약한건 아쉬웠다. 

 

 

 

그래도 흥미진진한 전개를 이끌어가서 꽤나 두꺼운 책을 그래도 3일만에 다 읽은거 같다. 

 

일본에서는 동명의 영화도 개봉하였다. 

 

라플라스의 마녀 영화

 

히가시노게이고의 작품은 유독 일본에서 미디어화가 많이 이루어지는 편인데

 

이번작도 영화화가 되었고 주인공도 아라시의 사쿠라이쇼가 아오에 교수를

 

영원한 치아키 센빠이 타카키 히로시가 나카오카 형사

 

그리고 바닷마을 다이어리의 히로세 스즈가 마도카역을 맡았다. 

 

출연진이 화려하다.. 한번 찾아서 보고 싶은 욕구가 생긴다.

 

 

주 스토리는 내용은 황화수소 가스로 인한 연속적인 사망사건이 생기고

 

이것이 사고인지 사건인지에 대한 추적을 하다가 미스터리한 소녀 마도카의 등장으로

 

초자연적인 현상과 형사 추리물의 혼합적인 전개로 이루어진다. 

 

생각보다 다양한 인물이 등장하고 이야기의 짜임새는 나쁘지 않다. 

 

 

또, 곳곳에 물리학과 수학적 코드를 집어 넣어서 작가의 의도가 보이는듯 하다. 

 

작가의 다른 작품인 갈릴레오 시리즈도 물리학자가 사건을 해결 해나가는 방식인데 

 

작가의 성향이 보이는 듯 하다. 

 

작중에서도 이런 대사가 등장한다. 

 

 

 

축제에서 사람들이 복잡하게 엉켜 서로 부딪히지 않기 위해서 

 

자연스럽게 한쪽으로 이동하는 질서가 생기는 거 처럼

 

'사랑이라는 것도 유전적인 프로그래밍의 산물이다.' 라고 말하고 있다. 

 

 

결국 세상의 모든 현상은 수학과 물리로 설명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참으로 이과생적인 발언인데 사실 많이 공감되기도 하다....본인 이과 출신...

 

 

간만에 소설을 완독했는데 과거 봤던 히가시노 게이고 작품들도 조만간 한번 정리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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