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말의 발키리 시즌 2가 오픈되었다.
사실 이 애니는 처음 나왔을때 별로 마음에 안들어서 안봤었는데
우연히 카페에서 기다리는데 만화가 비치되어 있어서 살짝 봤었다.
그런데 생각보다는 재밌었다... 그러니깐 넷플릭스에서 애니를 만들었겠지
넷플릭스 오리지날 일애니라서 작화나 액션신이 전반적으로 훌륭한 편이다.
스토리는 까놓고 말도 안되는 설정도 말이 안되는 설정이다.
초등학생들이나 생각 해볼 설정을 만화니깐 실현 해 본듯 하다.
신들의 회의에서 인간들이 타락하고 있고 앞으로도 나아질거 같지 않자 인간을 멸망 시키자는 결정을 한다.
이에 북유럽 신화에 나오는 발키리가 인간에게 마지막 기회를 줘야 한다고 말한다.
그래서 시작되는 것이 신들과 인가들의 1:1 격투....
인간의 존망을 격투 시합으로 결정하는거 부터가 넌센스..
게다가 세계관 자체가 그리스 로마신화, 북유럽신화, 성경, 인도신화, 불교 등 다양한 신화가 섞여 있다.
첫번째 결투는 여포 vs 토르
삼국지를 좋아하는 일본이라 삼국지 최강의 무인이 여포를 첫번째 대상으로 정한듯
이런식으로 전투가 쭉 이루어 진다.
말도 안되는 설정이지만 그걸 내려놓고 보면 또 그냥 재밌는 설정을 가져왔다고 생각도 된다.
최초의 인류인 아담이 신들의 능력을 그대로 따라 할 수 있다던가...(성경에서 신의 모습을 본 따 아당을 창조)
양아치 같은 복장과 행동의 석가모니라던가
종교적 관점이나 신화에 대한 존경만 내려 놓는 다면 서브 컬쳐로서의 재미는 있는 편이다.
다만 일본 애니 특유의 자국 영웅들을 많이 띄우고 있는데
사사키 코지로라던가 라이덴 타메에몬 같은 일본인이 세계 최강의 인물에 두명이나 들어갔다.
이번 7월에 공개된 시즌 2에서는 석가모니의 전투가 메인으로 진행된다.
석가모니는 처음에 신들의 편에 있었는데
인간 대표로 나서면서 신들을 배신하는 캐릭터 처럼 등장하는데
뭐 원래 부처는 인간이었으니...다만 자비로운 부처님이 굉장히 전투적으로 싸운다.
이 작품의 특징은 전형적으로 이쪽이 이기고 있으면 반대편이 새로운 기술을 꺼내서 반격하고
그러면 또 이쪽에서 그럼에도 불구 하고 하며서 새로운 기술이 나오는 형식이 반복된다.
그래서 초반에 유리하면 그쪽이 이길리가 없고 또 반격에 반격이 계속 되서
누가 이길지 예측이 쉽진않다.
모 사실 인간이 신이랑 싸우는거 자체가 말이 안되지만
북유럽신화의 토르와 삼국지의 여포가 싸우고 제우스신과 아담이, 사사키 코지로와 포세이돈이 싸우는 등
게임에서나 가능할 만한 조합의 전투가 이뤄지고 화려한 기술과 액션을 보여주는 것이 이 작품의 묘미이다.
특히 시즌 2는 석가모니의 카리스마를 제대로 보여주는데
개성 있는 캐릭터의 구현이 이 시리즈가 계속되는 이유 중 하나일것이다.
그래서 코믹스 만화로는 여포와 잭더 리퍼를 주인공을 하는 스핀오프도 발간이 되었다.
늘상 강조하지만 최근 미디어 콘텐츠에서 어찌보면 단순 서사구조의 스토리보다 더 강조되는게
매력적인 캐릭터의 창조인거 같다.
그런면에서는 이작품이 최근 트렌드를 잘 공력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스토리면에서는 신들과 인간의 전투 그 이상이 없지만 개성있는 신들과 전설의 인간들의 대결만으로도
작품을 볼 이유는 있을 것이다.
황당한 스토리에 크게 게의치 않은 분들은 화려한 액션의 재미만을 느끼기엔 괜찮은 작품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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