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드)너에게 닿기를 -넷플릭스 리뷰

 

너에게 닿기를은 순정만화책을 원작으로 하는 드라마이다. 

 

뒤늦은 공개

 

일본을 포함한 해외에서는 지난 3월에 공개되었는데 우리나라는 일본 영상물 차별적 규제로 이 작품 외에도 다수의 작품이 뒤늦은 공개가 되는 경향이 있다. 그나마 지난 7월 현 정부에서 일본과 관련된 무역이나 문화 교류에 대한 친일(?)적인 정책으로 폐지 된 후 속속히 공개 및 개봉되는 분위기이다. 

 

다양한 미디어화

 

이 작품은 코믹스 만화를 원작으로 하고 있지만 원작의 인기에 힘입어 2009년에는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되어 인기를 끌었다. 뿐만 아니라  2010년에는 영화로 제작되어서 큰 인기를 얻었는데 당시 남주로 지금은 고인이 되버린 미우라 하루마가 주연을 맡았던 영화이다. 당시 연기도 호평을 받았고 배우 자체가 워낙 인기가 많아서 꽤나 화제가 되었던 영화였다.

 

스토리는

 

내성적인 성격과 음침한 분위기 때문에 사다코(영화 링의 귀신)로 불리는 쿠로누마 사와코는 친구도 없고 쓸쓸이 지내다가 학교에서 인기남인 카제하야 쇼타와 우연히 가까워지면서 서로에게 호감을 갖게 되는 전형적인 하이틴 로맨스물이라 할 수 있다. 그렇다고 로맨스에만 치중된 작품은 아니고 청춘의 고민성장 등을 전반적으로 다룬 일본 청춘 만화의 흐름을 따라가고 있다. 

 

드라마의 특징은

 

아무래도 최근작이다 보니 시청각적인 면에서 볼만한 영상미를 보여주고 특히 일본의 시골마을 풍경과 벚꽃등 일본 드라마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기대를 충족시켜 줄만한 장면들을 제공하고 있다. 다만 아무래도 만화나 애니는 캐스팅에 대한 원작 팬들의 엄격한 심사를 거칠 수 밖에 없는데 두 주연 배우가 유명배우도 아니고 비주얼이 딱히 튀는 편은 아니다. 극장판의 미우라 하루마에 비하면 드라마 남주는 외모적으로 많이 떨어지는 것은 사실이다. 그래도 최근작인 만큼 요즘 감성에 봐도 나쁘지 않은 전개를 하고 있다. 

 

솔직히 엄청 재밌다고는 할 수 없겠지만 그래도 오랫만에 순수한 하이틴물이라 할 수 있겠다. 다만 최근에는 이런 감성이 잘 맞지는 않아서 천천히 정주행 하지는 못하고 좀 넘겨가며 보게 되었다. 그래도 일본 감성의 하이틴물이 땡긴다면 괜찮은 선택이 될 수 있을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