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쓸별잡 1화가 방영되었다.
TVN에서 매주 목요일 저녁에 방영하고 OTT는 TVING에서 공개되고 있다.
이번 시리즈는 미국 뉴욕을 방문하여 출연진들이 투어를 하고 기존 시리즈들 처럼 문화, 역사, 과학 등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는 진행이다.
뉴욕의 역사
뉴욕에서 대해서 잘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뉴욕의 이름이 뉴암스테르담에서 왔다는 이야기는 처음 들어봤다. 뉴욕이 네덜란드의 식민지였다는 것도... 영화 평론가, 물리학자, 건축학박사 이런 분들이 역사적 지식도 이렇게 풍부한것도 참 대단하다는 생각든다. 물론 프로그램을 위해서 공부도 했겠지만 정말 지금은 제너럴리스트로서 다양한 지식을 품어야 하는 시대라는 생각이 든다.
뉴욕의 발전
건축학적인 도시 발전에 대한 해석도 재미있다. 권력주도적 도시는 방사형 구조를 가지고 있고 경제중심의 도시는 격자형 구조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우리나라도 신 도시들은 대부분 격자형 구조를 가지고 있는 편이다. 서울도 강남의 경우 거의 격자형이라 할 수 있다. 그런데 우리의 구도심이 격자형도 아닌 방사형도 아닌 이유는 대표적인 농경중심의 사회에 사람의 위주가 아닌 농지 위주의 형태라는 것도 다시 한번 깨닫게 된 내용이다. 또한, 대표적인 도심 공원인 센트럴공원의 의미라던가 브루클린 브릿지 등 건축학적인 도시의 이야기도 흥미로웠다.
천조국
우리가 미국을 빗대어 천조국이라 부른다. 군사비만 천조가 넘는다고 해서 비꼬는 듯한 별명이지만 그 만큼 전 세계 최강의 군사력을 가진 국가라 할 수 있다. 항공모함과 이지스함에 대한 설명도 재밌었다. 항공모함을 방어하는 이지함이지만 아직까지 항공모함끼리의 전쟁이 있었던적이 없었다는것도 아이러니하다. 과연 어떨지 궁금하지만 전쟁이 나기를 바랄 수는 없으니... 항공모함의 관제탑 위치가 오른쪽인 이유에서 자동차 운전석 위치 등 프로그램 제목처럼 알고 보면 쓸데없을 수 도 있겠지만 재밌는 과학적, 역사적 사실들이 흥미롭다.
맨해튼 프로젝트
미국의 전쟁기술과 전쟁역사를 말하면 결국 종결로 오는 이야기가 핵폭탄이었다. 2차 세계대전은 미국이라는 국가가 전 세계 최강국으로 올라서는데 가장 큰 역할을 한 역사적 사건이자 세계에서 유일하게 상대국에게 핵을 쏘았던것이 미국이기때문이다. 핵폰단을 제조하는데 아인슈타인이 미대통령에게 친필 편지까지 보내서 진행된것이 맨해튼 프로젝트였다. 이 과정에서 핵폭탄을 제조하는 방식을 결정한것이 오펜하이머였다는 것이 1화에서 기승전결로 이어지는 내용이었다. 영화 오펜하이머를 보기전에 보면 배경 지식으로 도움이 되는 내용들이 많이 나왔다. 부정적으로 본다면 왠지 알쓸별잡 1화 뒷부분이 영화 홍보를 위한 떡밥을 까는 듯한 느낌도 들었다.
크리토퍼놀란
예고편으로 크리토퍼놀란 감독이 출연한다고 열심히 홍보를 해놓고 1화에서는 이런 저런 얘기만 나오다가 마지막에 오펜하이머 얘기로 넘어가면서 정말 방송국 놈들 답게 알짜내용은 다음편으로 이어지게 해놨다. 소위 말해 어그로만 엄청 끌고 보여줄건 안보여줬다. 앞으로도 이 시리즈를 계속 볼 예정이긴 하지만 이런식의 마케팅 꼼수들은 항상 좀 아쉽다.
그렇다 하여도 잡학 지식을 쌓을 수 있는 알쓸 시리즈는 지식욕구를 채워주는 대표적인 프로라 할 수 있다. 다음 이야기들이 기대되는 시리즈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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