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무라이스 잼잼은 만화가 조경규씨의 가장 히트한 시리즈라 할 수 있다.
그 외에도 차이니스 봉봉클럽, 돼지고기봉봉, 오늘도 냠냠냠 등 음식과 관련된 만화를 그리고 있다.
작가의 작품의 특징은 음식과 관련된 에피소드 위주의 전개 방식인데 실제 식당이나 인물에 대한 자세한 소개들도 곁들여져 있어서 만화를 보다가 여기 가야겠어 하면 바로 찾아 갈 수 있는 집들도 많이 소개 되고 있다. 특히, 오늘도 냠냠냠의 경우 신문사에 연재하면서 서울, 경기지역의 맛집을 소개하는 칼럼 형식의 만화라 재미와 정보를 같이 주는 편이다.
오늘도 냠냠냠 -만화
오늘도 냠냠냠은 한겨레 신문에 연재되고 있는 서울 경기지역의 맛집을 소개하는 만화이다. 하나의 스토리가 이어지는 것이 아니라 매 에피소드 마다 한 식당에 관한 에피소드와 음식 소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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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음식
오무라이스 잼잼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추억의 음식들을 꺼내놓는것이다. 어찌보면 젊은 세대들보다는 조금 나이가 있는 세대들이 공감을 할 수 있는 옛 시장의 음식, 빵집, 군것질 거리와 같은 다양한 소재들을 이용한다. 작가가 1974년생이기에 그 나이 전후로 10살 정도 차이가 나는 사람들이면 쉽게 공감 할 수 있는 음식들에 대한 소개가 많다. 13권에서도 나 역시 젊었을때 종종 먹었던 페퍼 스테이크 에피소드가 나오는데 그 시대를 겪어 봤던 사람들에게는 공감이 가는 이야기라 할 수 있다.
음식의 역사
전에 '오늘도 냠냠냠'의 리뷰에서도 말했지만 작가가 추억의 음식이나 재밌는 에피소드를 그리지만 입맛이 고급스러워 보이지는 않다. 그렇다고 그의 음식에 대한 지식이 부족하지는 않을 것이다. 당연히 전문 작가로서 철저한 사전 조사와 직접 경험한 이야기를 토대로 하고 있기에 재밌는 음식 역사와 이야기가 이 책을 보는 즐거움 중 하나이다. 알고 보면 쓸데없는 음식 이야기 랄까~
음식에 진심인 가족
또, 재밌는거는 이 만화의 주 스토리는 작가와 작가 가족들이 주인공이다. 이들이 직접 먹어보고 경험한이야기를 토대로 전개하고 있다. 음식 일상 만화다 보니 실제 에피소드를 재밌게 구성하기도 했겠지만 음식작가의 가족 답게 가족들이 음식에 진심이다. 먹는 것을 좋아하고 먹는것에 진심으로 달려 드는 모습이 1권 부터 13권까지 쭉 보아왔던 시리즈의 팬 입장에서는 하나의 만화 캐릭터 처럼 다가온다. 그것도 캐릭터 디자인이 잘 된 인기 캐릭터 같다.
오무라이스 잼잼은 누구나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음식 만화라 할 수 있다. 일본 음식 만화처럼 대결하는 만화도 아니고 과장된 음식 표현이 있는 만화도 아니다. 정말 우리가 살다가 한번 쯤 먹어 봤을 음식, 우리가 어렸을때 먹던 음식, 집 주변에 쉽게 찾을 수 있는 식당이 주요 소재이다. 그래서 친숙하게 다가오는 작품이라 할 수 있다.
단점은...
모든 음식 만화가 그렇듯이 밤에 보면 배고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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