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냠냠냠 -만화

오늘도 냠냠냠은 한겨레 신문에 연재되고 있는

서울 경기지역의 맛집을 소개하는 만화이다. 

 

하나의 스토리가 이어지는 것이 아니라 매 에피소드 마다 한 식당에 관한 에피소드와 음식 소개가

주를 이루고 있고 소소한 재미와 또 서울이나 경기 지역에 오래 살아왔던 사람들이라면

한 두곳을 가봤을 만한 오래되고 정겨운 식당들을 소개 하고 있다. 

 

이 작가의 전작인 '오무라이스잼잼'을 재밌게 봤었는데 오무라이스 잼잼이 음식에 대한 에피소드라면

이번작은 식당이 주인공인 작품이라 할 수 있다. 모 전개는 거의 비슷하다. 

 

특이한건 작가가 작품을 통해서 알게된거지만 

인디 밴드 활동도 하고 황신예밴드의 그래칙 디자이너로도 활동했다고 한다. 

모 과거의 이력이야 어쨋든  소셜미디어 등장이후

엄청나게 쏟아져 나오는 일러스트레이터 겸 웹툰 작가들 사이에서

그래도 팬층을 유지 하고 있는 작가 중 하나라 할 수 있다. 

출판 책만 수십권이 된다는 것은 그만큼 팔린다는 것이니깐

 

어쨋든 이책은 음식에 관한 이야기를 본인의 실화를 바탕으로 소소하게 잘 전개 하고 있다.

소개되는 식당도 고급 레스토랑보다는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식당들이 많고

이미 누구나 알만한 유명한 식당들도 많이 언급 된다. 

순수하게 가볍게 보기에 좋은 책이라 생각된다. 단점은 밤에 보면 배가 고프다. 

 

그림체는 화려한 편은 아니지만 음식 묘사는 그래도 맛있게 잘 표현하는거 같다. 

그래서 전작인 오무라이스잼잼은 컬러링 북도 출간되었다.

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고 있기때문에 

음식의 역사나 유래에 관한 소소한 정보도 잘 전달하고 있는 편이나

작가가 음식을 먹는 스타일이나 미식적인 부분은 나와 안맞는 부분도 꽤 많다.

내용을 보면 미식가 스타일은 아닌것으로 보인다. 

 

개인적으로는 미식을 꽤나 추구하는 타입이라 가끔 공감이 안가는 에피소드도 있지만

그래도 국내 음식만화중에서는 허영만 화백의 식객 이후에 가장 재밌게 보고 있는거 같다. 

개읹거으로는 이책보다 전작이라 할 수 있는 오무라이스잼잼이 좀 더 다양하고

재밌었는데 이번작이 최신 에피소드를 다루고 있으니 식당 정보나 이런것은 요즘 내용이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밤에 보기엔 비추천인 책이다. 분명 라면이라도 하나 끓일지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