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슬럼프는 JTBC에서 새로 시작한 신작 드라마로 박신혜까 출산후 복귀한 작품이다. 닥터 슬럼프라는 제목을 들으면 나 같은 아재들은 드래곤볼 작가인 코리야마 아키라의 닥터슬럼프 만화를 떠올리게 되는데 이 작품의 제목도 닥터 슬럼프이다. 담나 여기서 말하는 슬럼프는 말그대로 슬럼프에 빠지다 하는 슬럼프. 즉, 슬럼프에 빠진 의사라는 의미다.
행복은 성적순이 아닌가
주인공 남하늘(박신혜)와 여정우(박형석)은 고등학교 시절 전국 1, 2등을 차지하는 수재인데 부산에 살던 하늘이 서울에 전학가면서 둘이 같은 반에서 만나게 된다. 그렇지만 박형석은 한국대 의대를 졸업한 잘나가는 성형외과의사이고 하늘은 입시에 실패해서 다른 대학병원에 재직하고 있지만 교수에게 맨날 갑질을 당하는 불쌍한 처지에 살고 있다. 그러던 중 정우는 수술 환자가 사망하는 사건이 생겨 졸지에 쫄딱 망했고 하늘은 극도의 스트레스로 우울증에 걸린것을 확인하게 된다. 전국 1, 2등에 요즘 모두가 가고 싶어 하는 의대에 진학한 두 사람이 행복하지 못한 인생을 살고 있는 아이러니한 시작을 보이고 있다.
로맨스의 시작인가
의료사고로 빚더미에 앉은 정우는 옥탑방으로 이사가게 되고 그 집은 알고보니 하늘의집 옥탑방이었고 두 사람은 몇년만에 처음으로 조우하게 된다. 결국 우연한 계기로 인생의 가장 힘든 시기에 과거의 라이벌을 만나게 된 두사람의 우여곡절이 이 작품의 주요 스토리로 이어질 듯 하다.
이 작품은 흔하지 않은 설정과 진행을 보여주고 있다. 그래서 어찌보면 참신한 소재와 전개라 생각이 되고 적절히 코믹을 많이 포함 하고 있어서 가볍게 볼 수 있는 작품인듯 하다. 서로 다르지만 아픔을 가지고 있는 두사람이 서로에게 의지가 될지 어떤 전개가 이어질지 기대된다.
2화에서 결국 병원을 그만둔 하늘에게 냉랭하게 힘들지 않는 사람이 없다고 말하는 하늘의 엄마의 대사를 보면 가족에 대한 기대 또는 격력가 때로는 가족을 벼랑을 끝으로 모는게 아닌가 싶다. 어찌보면 이 드라마는 이런 현실적인 아픔과 현실을 보여주면서 그래도 유쾌하게 이끌어가려고 노력하는거 같다.
2화 마지막에 둘이 서로를 끌어 않고 오열하면서 서로의 슬픔을 공감하면서 앞으로 둘의 관계가 어떻게 진행될지 뻔한 전개로 진행되서 흐지부지 해지지 않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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