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룡팔부 교봉전이 넷플릭스에 업데이트 되서 관람했다.
원래 국내에선 2023년 1월에 개봉 했었는데 요새 중국 영화가 극장을 갈정도는 아니어서 보지못했다가 이번 기회에 보게 되었다.
견자단 원맨쇼
이 영화는 한 마디로 견자단의 견자단에 의한 영화다. 실제 견자단이 제작, 연추르, 주연까지 전부 했다고 하니 말 다했지 실제 영화상의 비중도 주인공 1인에 중신으로 진행된다. 천룡팔부는 영웅문 시리즈로 유명한 김용의 무협소설이 우너작으로 실제 천룡팔부는 3명의 주인공 단예, 교봉, 허죽이 등장하는데 원작에서의 비중은 단예가 좀 더 높은 편이지만 중국 무협물이 추구하는 전형적인 영웅 캐릭터를 그리는 것이 교봉이다 보니 교봉이 인기가 많은 편이다. 그래서 이 영화는 천룡팔부 중 교봉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전개 하고 있다.
견자단은 알려 져 있다 시피 과거 이소룡, 성룡 그리고 이연걸까지 이후에 정통 무협물의 계보를 이어가는 배우이고 실제 무술 유단자로 지금까지 꾸준히 작품 활동하는 몇 안되는 정통파 무협배우라 할 수 있다.
이 영화의 매력은 이런 견자단의 화끈한 액션을 볼 수 있다는 것 만으로도 볼거리는 풍부한 편이라 할 수 있다.
너무 빠른 전개
이 영화는 앞서 말했지만 천룡팔부 중 교통의 스토리만을 가져가고 있다. 그래서 초반 단예와의 만남이나 여러 이야기가 빠져서 초반 부터 교봉이 함정에 빠져 무림의 공적이 되면서 진행된다. 원작과 크게 다를거 없는 내용이지만 원작을 모르는 사람은 꽤나 장황한 이야기 전체를 이해하지 못해 서사에 구멍이 생길 수 있다. 하지만 이 영화 자체가 스토리적인 부분 보다는 견자단의 액션을 보기 위한 작품이다 보니 그런 부분을 빼놓고 본다면 볼만한 영화라 할 수 있다.
너무 나이 든 교봉
원작에서 교봉은 30대 초반으로 등장한다. 그런 교봉을 60세가 넘은 견자단이 연기하고 있으니 원작 팬으로서는 좀 이질감이 들긴 하다. 특히 아주와의 썸타는 장면은 견자단이라는 배우를 잘 아는 입장에서는 오히려 몰입감이 떨어지는 편인거 같다.
로맨스 장면에서는 아재가 너무 욕심 부리지 않으셨나 싶었다.
이 영화는 앞에서 언급했지만 액션만을 추구한다면 볼만한 영화라 생각한다. 다만 스토리적으로는 10권에 달하는 소설의 일부부만을 다루고 있기에 이야기의 구멍도 많고 각 캐릭터의 다른 설정들이 드러나지 않은 상태라 온전히 작품을 즐기기는 어려운 편이다. 거기다 결말도 완전히 마무리 되지 않고 끝나기에 보고 나서도 아쉬움이 남을 수 있다. 그도 그럴 수 밖에 없는 것이 소설의 주인공 3명 중 1명만을 다루고 있으니 완전한 결말을 내기가 어려웠을거다. 그렇다고 단예편이나 허죽편을 제작하기엔 메리트도 없을테고 이야기의 완성도면에서는 아쉬움이 있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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