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 에니메이션 엑스맨 97 1화~2화 후기-디즈니플러스

 

 

최근 DC만큼이나 망길로 접어 들고 있는 마블이지만 그래도 마블에 대한 사람들의 기대가 있고 폭스로 입양 시켰던 엑스맨 시리즈가 돌아오면서 마블 시네마 세계관에도 엑스맨이 등장할 것을 얘고하고 있다. 이미 데드풀에는 휴잭맨의 울버린이 등장하는 것이 알려져있는 상호아에서 과거 모킥스의 엑스맨이 새롭게 애니메이션으로 부활한 것은 반가운 일이다. 

 

괜찮은 부활

 

액스맨 97은 과거의 액스맨 시리즈의 원화를 그대로 살리고 있는 작화이다. 원작 팬들을 고려했다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배경이나 액션씬의 연출은 촌스럽지 않고 최신 스타일로 잘 연출된 작품이라 할 수 있다. 시작부터 찰스 자비에 즉 프로페서 X가 살해 당한 이후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는데 반가운 엑스맨의 돌연변이들이 등장하고 있다. 이전의 스토리는 엑스맨 TAS에서 나온다고 하는데 사실 나는 보지 못해서 모르겠다. 

 

 

 

 

 

기존의 영화에 등장했던 캐릭터들도 등장하지만 영화에 등장하지 않는 코믹스만의 오리지널 캐릭터들도 등장하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좋아하는 캐릭터인 갬빗도 등장하는데 갬빗을 체이닝 테이텀이 연기할거라는 소문만 무성했는데 결국 제작이 무산되었다. 

 

 

 

 

원작의 장벽

 

엑스맨 97은 기존 애니메이션 스토리를 따라간다. 그렇기에 전에 시리즈들을 보지 않으면 스토리 라인을 따라가기도 어렵고 캐릭터들도 영화 세계관하고는 달라서 이해 할 수 없는 부분들이 있다. 엑스맨 영화에서는 진그레이가 폭발해서 죽기도 하고 리부트 버전에서도 다른 행보를 걷고 있지만 엑스맨 97에서는 임신한 상태로 나온다. 

 

 

 

엑스맨 97은 현대 감각에 맞게 원작팬들이 좋아할 만한 작품으로 등장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그건 결국 원작팬의 이야기고 나처럼 원작 코믹스나 애니메이션 시리즈를 전부 보지 못한 사람들은 진입장벽이 좀 있는 작품이라 할 수 있다. 스토리에 센티넬도 지속등장하는데 영화에서도 살짝 다뤄진 부분이라 대충 몬지는 알겠지만 자세한 전후 사정은 모르는 터라 감상에 방해가 되는 부분이 있다. 

 

 

그럼에도 엑스맨 캐릭터들의 매력을 애니메이션으로 즐길겠다면 액션 연출은 나쁘지 않아서 그럭저럭 볼만한 시리즈가 될 수 있을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