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도시 4를 개봉 오픈런해서 보고 왔다.
범죄도시 1편만 해도 극장에서 보지 않고 OTT로 나중에 봤었는데 이 시리즈가 대한민국 최고의 시리즈가 될거라고는 예상도 못했다. 아무튼 이번 4편도 마석도 형사의 펀치를 보러 개봉날 오전에 극장을 다녀왔다.
시리즈 순위 ?
사람들마다 취향의 차이는 있겠지만 흥행 순위로 놓고 본다면 범죄도시2가 가장 높은 수치를 달성했지만 개인적으로는 범죄도시 시리즈 중 제일 짜임새 있고 캐릭터들의 개성이 살아 있던건 1편이었다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2편은 그 시리즈를 화려하게 프랜차이즈화 하면서 스케일도 키운 작품이라 인정한다. 그러나 솔직히 범죄도시3은 좀 실망스러운 편이었는데 이번 4편을 보러 가면서 3편보다는 재밌기를 기대하면서 극장에 갔다.
다행히 개인적인 감상으로는 3편보다는 재밌었다고 생각한다. 다만 1, 2편 보다는 좀 못미치는 작품이라 생각되는데 아무래도 기존의 방식을 반복하는 것도 있고 이미 캐릭터가 던질 개그 요소가 빤히 보인다는게 이 작품의 단점이라면 단점인거 같다. 그리고 개그 포인트가 예상되서인지 던지는 대사들이 그렇게 웃기지는 않았다.
개인적인 순위 는 1>2>4>3 인듯 하다.
화려해진 액션
이번 3편에서는 액션씬이 굉장히 화려하다. 다만 마석도(마동석)의 액션 활약보다는 빌런 백창기(김무열)이 작품 내내 뛰어 다니며 자신의 존재감을 뽐내는 편이다. 거기에 중간중간 마석도의 묵직한 한방이 등장하는 느낌이랄까.. 전반적으로는 액션씬이 많이 나오는 편이고 빌런의 액션이 많다 보니 잔인한 장면이 많이 나오는 편이다. 이 시리즈는 사람을 그렇게 많이 죽이는데 항상 15세 이상인게 독특하다.
빌런의 카리스마
아무래도 범죄도시 시리즈의 백미는 마석도의 상대 빌런의 카리스마라 생각한다. 1편의 장췐이 워낙 강렬했었고 그 뒤를 누가 해도 어려울거라 했는데 속석구의 강해상이 또 한건 하면서 이시리즈가 인기 프랜차이즈가 되었다. 물론 3편은 상대적으로 비교를 당하면서 빌런이 매력이 없다고 평을 받았지만.. 4편의 주 빌런인 백창기역의 김무열은 용병 출신으로 나와 기존 캐릭터들과 달리 과묵하고 묵묵히 일을 수행하는 성격으로 등장한다. 그래서 어느정도의 카리스마는 있지만 그렇다고 아주 새롭거나 매력적인 편도 아니다. 딱 영화의 평가 처럼 3편보다는 나은데 1, 2편에는 못 미치는 그런 캐릭이라 생각된다.
다만 영화 내내 혼자 열심히 뛰어 다니며 액션을 뛰고 있어서 작품의 볼거리를 혼자 많이 제공해주는 캐릭터라 생각한다. 그리고 또 다른 빌런인 IT사업가 이동휘는 음... 딱히 임펙트가 없어서 아쉬웠다.
차라리 디즈니 플러스 드라마 카지노에서의 연기가 더 임펙트가 있었던거 같아 아쉬움이 남는다.
그외에도 새롭게 등장한 사이버 수사대의 이주빈의 경우 최근 눈물의 여왕에서도 열연 중이고 요즘 주가를 올리는 중인거 같고 생각보다는 비중이 좀 있어서 나름 매력을 발산하였다.
그리고 빼놀수 없는게 돌아온 장이수
명예경찰(?)이된 폴리스 다크 아미 장이수의 활약도 꾸준하며 재미를 주고 있다.
다만 마석도와의 티키타카가 좀더 나오면 좋은데 나중에 따로 행동해서 좀 아쉬운 편이었다. 그래도 1편의 카리스마는 완전히 없어지고 완전 개그캐릭터화 된 장이수는 시리즈가 계속된다면 빠질 수 없는 캐릭터가 되버렸다.
어쨌든 1, 2편 만큼의 임펙트는 적어도 충분히 극장에서 즐길만한 작품이라 생각한다.
중간에 카메오로 권일중 프로파일러가 등장하는데 새로운 로봇 연기의 달인을 갱신하는 느낌이었다. 어쩌려고 저런 연기를...
그리고 이번 작은 쿠키영상은 없다.
3~4편은 이어서 제작을 했지만 5편은 4편의 성공여부에 따라 제작한다 했으니 제작이 된다 해도 3년은 있어야 개봉하지 않을까 싶다.
돌아올 마석도를 기대한다.
'여유로운 문화 생활 > 영화 보는 생활 - 영화 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영화 스턴트맨 후기 -쿠키, 카메오 정보 (2) | 2024.05.02 |
---|---|
새롭게 실사화 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티헌터 (3) | 2024.04.25 |
잭스나이너 감독 레벨문 파트 2 후기 - 넷플릭스 (0) | 2024.04.22 |
고스트버스터즈 : 오싹한 뉴욕 후기 (2) | 2024.04.17 |
고질라 X 콩 뉴 엠파이어 후기 아이맥스로 볼만할까 (1) | 2024.03.28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