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사오 영화 리뷰

짧은 휴가를 다녀왔다. 

휴가를 가는 중 기내에서 제공되는 영화를 고르다가

육사오를 시청하였다. 

 

기내에서는 더빙으로 제공되는 외화가 영 보기 불편해서 

주로 한국영화를 보는 편인데 극장에서는 안볼만하고

기내이니 말그대로 킬링타임용으로 제격인 영화라 생각하고 선택하였다. 

 

주 스토리는 우연히 복권에 당첨된 말년 병장(고경표)이 복권 당첨에 꿈에 부풀어 있는데

그게 바람에 날려서 북으로 넘어가고 

그걸 우연히 북한병사(이이경)가 발견하여 

당첨금을 나누자고 실랑이를 벌이는 내용이다. 

 

내용은 전혀 현실성 없고 그냥 재미로 볼 영화인데 

중간중간 소소하게 웃기는 장면으로 봤던거 같다. 

 

그렇다고 정말 빵빵 터지는 재미를 주지는 못하고 그냥 나쁘지 않은 정도로

감상했던거 같다. 

 

이 영화는 2022년도에 개봉해서 나름 198만명의 관람객이 들었던 영화이다. 

 

올해 개봉한 한국 영화가 100만 넘은 작품이 아직 몇개 없는 상황에서

작년에 이정도 흥행이면 상당히 선전한거라 할 수 있을거 같다. 

 

영화 자체의 재미는 큰 기대 없이 보면 소소히 재밌게 볼 수 있는거 같다. 

기내에서 관람해서 그런지는 몰라도 나름 재밌게 본거 같다. 

 

다만 영화적 완성도나 스토리 개연성은 크게 기대 할게 없고

전개방식도 예상 가능한 작품이었다. 

 

이런 부분이 아쉽긴 해도 국내에 다양한 주제의 코믹 무비가 

좀 더 나와주길 바란다. 

안그래도 답답한 극장가에 커더란 블록버스터급 영화 만이 아닌

신선한 재미를 줄 수 있는 영화가 나오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