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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바비 리뷰 -쿠키여부

여유로운아빠 2023. 7.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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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바비

영화 바비를 보고 왔다. 

 

사실 좀 여성 취향의 영화일거 같아서 안볼까 했는데

 

누가 같이 보자고 해서 조조로 보게 되었다. 요즘은 조조도 원래 가격이 13000원...정말 영화 비싸졌다. 

 

 

 

처음에는 여성취향의 영화라 생각하고 봤는데

 

여성취향의 영화인거 같다 ㅡㅡ;

 

 

제목부터가 바비이고 핑크핑크한 배경에 그래도 평론가들 평이 좋길래 좀 더 신선한게 있을까 했는데

 

개인적으로는 취향에 잘 안맞는 편이었다. 

 

 

 

전반적으로 너무 과장스러운 코메디 요소가 많았고 주인공들이 사실상 인형이기 때문에 

 

현실성이 전혀 없는 스토리와 과장된 행동을 하는 것은 이해가 가는데

 

이해가 간다고 취향에 맞는것은 아니라 보면서 자꾸 손이 오그라들었다....

 

 

사실 영화 초반에는 괜찮았다. 인형들이 사는 세계를 표현하기 위해서 

 

실제 바비의 집 모양도 잘꾸몄고 냉장고나 사물도 실제 장난감처럼 잘 만들었다.

 

자동차도 실제 사람의 사이즈가 아닌 인형이 타는 사이즈 비율에 맞춰 제작했다고 한다.

바비 자동차

이야기의 플롯도 

 

매일 매일 반복되는 완벽한(?) 삷에 만족하던 바비가 

 

죽음에 대해 생각을 하게 되고 현실적인 몸의 변화 등이 일어나면서 

 

이것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주인을 만나러 현실세계(리얼월드)로 가야 한다고 하여

 

현실 세계로 떠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그 장면에서 마치 매트릭스를 패러디 한듯한 장면을 바비에 잘 적용시킨거 같아 재밌었다. 

 

바비세계는 하이힐 vs 현실세계는 버켄스탁

 

다만 이후 이야기 부터가 조금 실망이었는데 

 

현실세계에 인형이 가서 좌충우돌하는 스토리라 생각 했는데 

 

물론 그런 내용들도 나오지만 생각 보다 빨리 바비월드로 돌아오는데 

 

바비를 따라갔던 남자 인형 캔(라이언 고슬링)이 남성우월주의적 책들을 잔뜩읽고 와서 

 

남성우월주의 사상을 바비 월드에 퍼트린다. 

 

 

 

기존의 바비월드는 우리 현실 역사와 반대로 바비가 주인공이기 때문에

 

대통령도 바비, 의사도 바비, 노벨 상도 바비가 받고

 

남자인형 캔은 늘 바비 옆에서 관심이나 받으려 하는  속된 말로 쩌리 취급 받는다. 

 

 

그래서 억눌려 있던 자신의 정체성을 찾고자 

 

바비들을 반대로 세뇌 하여 캔이 지배하는 세상으로 만든다. 

 

모 당연하게 이야기는 원상 복귀를 시키는 스토리로 가는데 

 

이 묘하게 페미니즘사상 같은 또 그것을 거꾸로 뒤집어 놓은듯한 이야기가 

 

전면적으로 나오기도 하고 애매하게 둘러치기도 하고 포지션이 애매 했다. 

 

 

결국 마지막에 와서 여성 우월도 아닌 남성 우월도 아닌 서로가 평등한 세계(?)를 외치는 듯한 마무리가

 

이게 성인대상으로 만든 영화가 맞나 싶은 애매한 전개였다. 

 

그리고 지금 그대로의 평범한 나 자신에 대한 이야기도 좀 식상한 느낌이었고

 

 

또, 아무래도 바비가 우리나라 여자 아이들도 가지고 놀긴 하겠지만

 

미국의 전통적인 장난감이 되다 보니 미국인들만큼의 공감이 되지는 않았다. 

 

우리에겐 미미월드가.....

 

미미월드

 

그리고 엔딩샷에도 작 중 나왔던 지금은 단종 되었다는 바비 시리즈들이 소개가 된다. 

 

아마 거기에 추억이 있는 사람들은 그 장면이 반가웠을지 모르겠지만 

 

정말 나는 공감 1도 없어서 그냥 그런가 보다 했다. 

 

앞서 말했지만 주인공들이 인형이다 보니 전반적으로 과장된 액션과 코메디를 보여 주고 있고

 

뜬금없는 뮤지컬 전환도 이루어진다. 어찌 보면 지극히 미국 감성에 부합하는 작품이 아닌가 싶다. 

 

북미 지역에서는 흥행을 할 수도 있겠지만 감상후 결론은 한국 스타일은 아닌데 였다.

 

나와 달리 재밌게 보실 분들도 있겠지만 개인적으로는 기대보단 많이 아쉬운 작품이었다.  

 

 

영화의 쿠키는 없다. 

 

다만 엔딩에 영화속 바비의 실제 장난감들이 쭉 나온다. 

 

바비에 추억이 있다면 즐거울 수도 있을거 같다. 

 

또, OST 로 아쿠아의 바비걸의 리메이크 곡이 나오는데 옛 추억에 반가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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