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포스팅에서 점심 식사 후에
슈퍼닌텐도 월드를 방문했었고 대낮 가장 더운 시간이라 사진 좀 찍고
익스로 예약했던 마리오카트만을 타고 빠져나왔다고 얘기 했었다.
오사카 USJ(유니버셜 스튜디오 재팬) 두번째 이야기 워터월드, 슈퍼닌텐도월드, 죠스 식당
지난 포스팅에서 오전에 빡세게 다닌 결과 도라에몽, 스파이더맨, 주술회전, 미니언즈를 익스프레스 없이 타서 나름 선방했다며 만족하였지만 복병은 날씨... 앞에 내용은 밑에 링크로... 오사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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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닌텐도월드에는 꽤 많은 미니게임이 있고 요시월드라는 모노레일 같은 느린 어트랙션도 있지만
날씨가 덥다 보니 이것 저것 다 여유를 즐기며 즐기기는 힘들었었다.
그래서 다음 코스로 이동하려 하는데 익스프레스 티겟에 시간이 지정 되어 있는
해리포터 포비든저니까지 시간이 남아서 시간 지정이 안되어 있는
플라잉 다이노소서를 먼저 타러 갔다.
위에 사진 처럼 익스프레스 티겟을 사면 내가 예약한 어트랙션 일정이 나와 있다.
슈퍼 닌텐도 월드입장과 마리오 카트, 해리포터 포비든 저니는 정해진 시간에만 탈 수 있고
플래잉다이노소서와 스파이더맨 or 쥬라기공원은 아무 시간에 가도 탈 수 있다.
위에 시간 처럼 마리오 카트까지 탔을때가 2시 20분쯤이었고 포비든 저니는 3시 40분까지만 가면 되서
중간에 플라잉 다이노 소어를 타러 갔다.
플라잉 다이노 소어는 이번에 탔던 어트랙션 중
유일하게 정통적인 롤러 코스터였다. 오히려 디지털 화면이 없어서 개인적으로는 좋았다.
다만 다른 롤러코스터랑 다르게 거꾸러 매달려서 간다.
컨셉 자체가 익룡에게 잡혀서 날라 가는 컨셉이다.
누가 찍어 줄 사람이 없어서 공홈 사진뿐인데 사진 처럼 매달려 가는데
굉장히 아찔하다. 개인적으로는 그동안 탔던 롤러코스터 중 에버랜드의 T익스프레스가 젤 짜릿했는데
이번에 이걸로 바꼈다.
재밌는거는 위에 사진 처럼 거꾸로 매달려 가기 때문에 그 어떤 소지품도 못가지고 타게 한다.
그래서 들어가면 개인 QR코드를 주고 사물함에 물건을 보관해서 탈 수 있다.
공항처럼 금속탐지기에도 들어간다.
나는 가방을 보관하고 아무생각 없이 들어갔는데 삐 소리가 나서 보니
주머니에 음료수 사먹고 남은 동전이 있었다... 철저하다..
사실 매달려 가다 떨어지면 밑에 누가 맞을 수도 있고 철저히 해야 겠지
더 웃겼던거는 뭔가는 나눠주는 줄이 있길래 모르고 서있었더니
크록스나 슬리퍼 신은 사람들 신발이 떨어질 수 있으니
파란 고무줄을 하나씩 나눠준다. 신발 고무줄로 묶으라고 ^^
개인적으로는 굉장히 짜릿하게 탓고
같이 탔던 첫째는 이 어트렉션이 USJ에서 탓던 랭킹 1위라 하였다.
우린 익스프레스 티켓으로 바로 탔지만 이것도 일반 대기는 70분정도였다.
다음 코스로는 시간이 지정 되어있던 USJ의 두번째 인기 코스인 해리포터로 갔다.
해리포터 입구는 스톤헨지 모양의 바위가 보이면 그곳으로 들어 가면 된다.
가는 도중엔 2편에 등장한 해리와 론이 타고 날라 가던 자동차가 나무 사이에 쳐박혀 있다.
이런 디테일한 조경이 USJ의 매력인거 같다.
들어가면 그 더운 날씨에 검은 후드를 뒤집어 쓴 해리포터 팬들이 많이 돌아 다닌다
팬심은 진짜 대단해 쪄죽겠는데 저걸 입고 다니다니...
날이 더워서 호그와트 열차 마법 상점관, 호그와트성 등에서 후다닥 사진을 찍고
실내로 들어가게 포비든 저니 어트랙션을 타러 갔다.
앞에 포스팅에서 말했지만 나는 3D 울렁증이 있는 편인데
포지든 저니는 멀미나기로 유명한 어트랙션이다.
사실 정보를 보고 그럴거라 생각했다 해리포터니 당연 빗자루 타고 날겠지 싶었다.
안에는 호그와트 학교처럼 꾸며져 있어서 안에 조경을 구경하는것도 재밌다.
대기를 하면 오히려 사진을 많이 찍을것도 같은데
우리는 익스프레스로 쓩 들어가서 실내 사진을 많이 찍진 못했다.
대기 하는 곳으로 가면 덤블도어 교장선생님이 안내를 해준다. (영화속에서는 돌아가셨는데..)
일본어가 유창한 덤블도어의 설명 뒤에
일본 애니같은 목소리의 헤르미온느, 해리, 론이 대화도 들린다. 사실 모라는지 1도 모르겠다....
포비든저니는 명성처럼 멀미가 났다 ㅜㅜ
중간에 어지러워서 눈을 몇번 감았다. 무서워서가 아니라 앞에 화면이 어지럽다.
3D게임에 익숙한 사람들은 괜찮겠지만 나같은 사람은 좀 힘들 수도...
어트랙션을 타고 나오니 앞에 사람들이 모여 있었다.
모하나 하고 구경하니 영화에 나오는 히포그리프와 배우들이 뭔가 하고 있었다.
그러나 우리 여행기를 쭉 보신분들은 예상했겠지만
너무 더워서 서서 보진 못하고 그냥 어 공연하네 하고 사진 한장 찍고 돌아섰다.
이후 둘째와 와이프가 있는 원더랜드에 가서
합류 하였다.
원더랜드는 10살 이하 정도의 아이들이 좋아 할 만한 공간으로
스누피, 키티, 세사미 스트릿 등의 캐릭터와 유아용 어트랙션이 모여 있는 곳이다.
그래서 사실 성인들은 별로 없고 아이들과 부모들이 많은 곳이다.
다만 실내 놀이터에서 애들이 뛰놀때 에어컨 나오는 곳에서 쉴 수 있는 장소이기도 하다.
둘째가 아직 열심히 놀길래 옆에 스누피 굿즈 샵에서 첫째한테 뜯기고..콩알만한것도 몇만원이다....
기념 사진 여기저기서 좀 찍다가 나가기로 했다.
처음에는 우리는 폐장시간이 저녁 8시니깐 그때까지 풀로 놀자 했는데
4시 반인가 나왔다...
이번 여행의 최대 빌런은 날씨였다. 그러나 반대로 장마라 비가 온다 했는데
비가 안온건 감사했다. 7월에 오사카 여행을 간 우리 잘못이다....
고생은 많이 했지만 그래도 USJ는 우리 여행에서 굉장히 익사이팅 한 경험이었고
즐거운 장소였던것은 분명하다.
다음이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꼭 선선한 날 다시 오기로 다짐하고 발길을 돌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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