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로 인한 교토 일정이 너무 빠르게 끝나서
어쩔 수 없이 일찍 오사카로 돌아 왔고
지친 우리는 호텔에서 휴식을 취했다.
여러모로 우메다 지역에 호텔을 잡은걸 잘했다고 위안을 삼으며
휴식 후 저녁 식사를 하려고 나섰다.
숙소에서 나서니 푸른 하늘이 반겨주었다.
덥긴 했지만 비가 안온 날씨에 다시 한번 감사드렸다.
저녁 메뉴로 정한 것은 아이들이 좋아 할 만한 메뉴로 고르다 보니 함박스테이크로 정했다.
여행전 오사카 맛집을 찾아 보다가 함박스테이크 맛집을 검색해보니 가장 많이 검색 되는 것이
동양정과 그릴론이었다.
우메다 지역에 동양정은 한큐백화점 12층에 위치해 있었고 그릴론은 한큐 2번가 지하식당가에 있었다.
왠지 지하 식당가는 번잡스러울거 같아 교토에서 지친 우리는 한큐 백화점에 있는 동양정을 선택하였다.
한큐백화점도 퇴근시간이 지나자 어마어마한 인파로 붐비고 있었고 사람이 많을까봐 서둘렀다.
방문 시간은 6시 반정도인데 블로그에서 평소 대기가 많다고 하여서 걱정을 했지만
생각 보다 사람은 별로 없어서 별로 대기를 하진 않았다.
메인 메뉴인 함박스테이크와 블로그에서 봤던 토마토 샐러드를 주문하였다.
토마토 샐러드는 생각 보다 상큼했고 맛있었다.
다만 토마토 한쪽을 6천원정도에 먹은거다... 모 한국이어도 비슷한 가격일 듯
토마토 샐러드와 수프를 먹고나니
함박스테이크가 나왔고 비쥬얼을 상당히 임펙트가 있다.
사진과 같이 함박스테이크가 호일에 싸서 나온다. (요즘 우리 나라는 호일 잘 안쓰지 않나...)
호일을 찢으면 김이 나오며 함박스테이크가 나온다. 비쥬얼은 확실히 식욕을 끈다.
함박스테이크의 맛은 음... 맛은 괜찮다.
그런데 와 오이시~ 할 정도로 뛰어난 맛은 아니었다.
과거 도쿄에 갔을때 에비스에서 먹었던 오레노 함바가 였던가 그 집에서는 함박스테이크를 먹고
정말 너무 맛있어서 일본은 함박스테이크도 맛있구나 했던 기억이 있는데
이집에서는 그정도의 임펙트는 전혀 없었다.
그렇다고 맛이 없다거나 하는 것은 아니지만 만약 대기가 긴데 일부러 찾아가서
기다려가며 먹을 정도의 맛집이라기엔 무리가 있었다.
물론 음식평은 누구나 주관적인거라 개인차는 있을거 같다.
그래도 매장도 깔끔하고 음식과 가격도 괜찮은 편이라 숙소가 가깝다면
함박스테이크 생각 날때 한번 들러봐도 나쁘지 않을거 같다.
이 날의 일정은 여기서 마무리 했고
다음날은 더 빡센 일정인 USJ가 기다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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