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포스팅에서 오전에 빡세게 다닌 결과
도라에몽, 스파이더맨, 주술회전, 미니언즈를 익스프레스 없이 타서
나름 선방했다며 만족하였지만 복병은 날씨...
앞에 내용은 밑에 링크로...
오사카 여행 USJ(유니버셜스튜디오 재팬) 우메다에서 가는 법 + 입장 미니언즈, 도라에몽 어트랙
여행의 셋째날은 유니버셜 스튜디오 재팬 -USJ를 가는 것으로 계획해뒀다. 사실 여행 계획전에 7월초 날씨가 불안정했고 일본은 장마철이 겹치는 상황이라 어느날 USJ를 가느냐에 대한 고민이 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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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행기에서 여러번 강조한 날씨가 너무 더워서 최소 일정으로만 다녀도 지쳐 버렸다.
사실 나는 좀 더 견딜 수 있었지만 아이와 함께 한 여행에서 무리하는 것은 금물이기에
아이에 컨디션에 맞춰서 최대한 휴식을 취하며
12시에 워터월드쇼를 보러 갔다.
11시 50분쯤 가니깐 이미 사람들이 입장을 하고 있었고 대형 관람장이어서 자리는 여유 있었다.
워터월드는 굉장히 오래전에 봤던 영화인데 영화 자체는 폭망했던 영화다.
당시 잘나가던 케빈코스트너가 주연을 하고 당시 엄청난 제작비를 투입했지만 흥행에 실패한 작품인데
아이러니하게 유니버셜 스튜디오에서 세트형 공연으로 제작하고 인기가 좋아서
전 세계 유니버셜 스튜디오의 인기 장소 중 하나이다.
아무튼 공연은 생각 이상으로 재밌었다.
배우들의 몸을 아끼지 않는 열연과 화려한 세트구성은 꽤나 실감적이었고
아이들도 USJ에서 제일 재밌었던 베스트 3로 꼽는 경험이라 하였다.
워터 월드를 볼 때 주의 할게 있는데
맨 앞에 앉으면 많이 젖게 된다.
물이 살짝 튀는게 아니라 그냥 퍼 붇는다.
맨 앞줄이 아니라 앞에 한블럭 정도가 전부 젖는다.
재미는 있을 수 있지만 젖는게 싫다면 뒷자리를 추천 한다.
공연을 보고 나서 크나 큰 미션이 남았다.
바로 점심을 먹는 건데
USJ에서 점심 먹기는 꽤나 힘들기로 유명하다 사람이 너무 많아서 대기가 어마 어마하기 때문이다.
인기있는 레스토랑은 닌텐도 월드의 키노피오식당, 미니언즈, 도라에몽 정도 인데
애초에 우리는 그런걸 먹는걸 포기 하고 그냥 가깝고 줄이 길지 않은 곳을 가자고 하였다.
말했지만 덥고 지쳐서 최대한 체력을 아껴야 했다.
우리가 점심을 먹은 곳은 죠스 어트랙션 근처 있는 죠스 식당이었는데
물론 여기도 줄이 어마어마 했고 우선적으로 자리가 없었다.
한 일본 커플이 다먹고 얘기 하고 있길래
대놓고 옆에서 눈치주며 기다렸더니 금방 일어 나줬다.
미안합니다.... 정말 앉고 싶었어요 ㅜㅜ
주 메뉴는 햄버거세트였는데 크게 기대를 하지 않아서 그런지 먹을만 했다.
물론 밖에서 보면 맛집은 아니지만 오래 안기다리고 먹은것만으로도 감사 했다.
이후 와이프랑 둘째는 아이들 놀이터라 할 수 있는 원더랜드로 가고
첫째와 나는 익스프레스 시간에 맞춰서 이동을 했다.
첫번째로 코스는 슈퍼마리오랜드가 13시 부터여서
13시 30분쯤 들어 갔다. 들어 갈땐 사람이 없어서 쓩 들어 갔는데
나올때 보니 13시 부터면 그때 부터 줄서서 기다렸다 들어가곤 한다.
차라리 우리처럼 조금 늦게 들어 가는게 나을지도
닌텐도 월드의 감상은 참 아기자기 하고 이쁘게 잘 꾸몄다는 것과 참 덥다는 거였다 ㅡㅡ;
날씨가 화창해서 사진은 이쁘게 나왔지만 정말 덥다 그리고 사람이 많다.
그래도 USJ 현재 최고 인기 장소이자 사전 예약없이는 들어 올 수 도 없는 곳이
여기라 최대한 사진을 많이 찍었다.
어린애들은 입구에서 판매 하는 팔찌를 구매하면 여러가지 미니게임을 할 수 있는데
이것도 줄이 죄다 길다.
우리랑 따로 다닌 와이프랑 둘째 얘기를 들어보니 몇개 하고 나서 계속 기다리니 지쳐서 몇개 못했다고 한다.
언제나 선택은 본인의 몫
우리는 익스에서 예약되어 있는 시간되서 마리오 카트를 먼저 탔다.
마리오 카트는 쿠파 입으로 들어가면 되는데 당시 대기 시간은 90분이었다.
하지만 우리는 거금을 들려서 산 익스프레스 티켓이 있었다.
남들 기다리는데 슝 들어 가는 기분은 그래도 뿌듯하다 이래서 돈쓰는거지...
들어가면 안에 내부 구조도 잘 꾸며져 있는 편이다.
어트랙션의 감상은 사실 사전에 많이 검색 해봤지만
막 엄청 재밌지는 않다.
유명세 때문에 그리고 익스에 포함되서 탔지만 사실 한번타고 또 하고 싶은 생각은 안든다.
그냥 카트 타고 빙빙돌면서 증강현실로 보이는 적들을 쏴서 맞추는 건데
증강현실을 사용한 기술력은 좋은거 같지만 게임성은 떨어지는 느낌이었다.
이후 마리오 굿즈 샵에서 실컷 구경하다가
바로 플라잉 다이노소어를 타러 가기로 했다.
한번에 다 쓰려고 했는데
또 글이 길어져서 다음에 좀 이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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