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영우 이후 한동안 후속작이 없었던 박은빈의 복귀작 무인도의 디바가 지난 주말 시작했다.
줄거리
1화에서는 주인공 서목하가 어쩌다가 무인도에 갖히게 되었는지 사연이 주로 진행되었다.
목하의 우상은 가수 정란주(김효진)이고 그녀와 같은 가수가 되고 싶어 한다. 하지만 섬마을에 살고 있는 환경은 녹록하지 않고 깍쟁이 같은 정기호와 티격태격하는 사이로 지낸다. 하지만 목하와 정기호는 자신들이 처한 환경(가정폭력)으로부터 벗어나고자 살고 있는 섬을 탈출하기로 결행하고 이것이 이들이 무인도의 디바의 시작을 만드는 계기가 된다.
높은 아역 싱크
1화에서는 목하의 고등학생 시절역으로 '이레' 배우가 연기 했는데 박은빈과 상당히 이미지나 외모가 닮은 편이라 캐스팅이 정말 잘 되었다는 느낌이다. 연기도 좋은 편이었고 드라마의 시작을 잘 살려줬다. 1화 후반에 섬을 탈출하려는 어린 목하(이레)와 성인된 목하(박은빈)이 오버랩 되는 장면에서 상당히 자연스러운 비주얼을 보여주는듯했다.
무인도의 디바
1화에서 무인도에 표류해서 15년의 세월을 혼자 버틴 목하는 2화에서 극적으로 구출되어 다시 섬으로 돌아오게 된다. 하지만 15년간 많은 것이 달라진 환경과 자신을 유일하게 도와주려던 정기호를 찾지 못한다.
그러나 자신을 무인도에서 발견한 강우학은 어릴적 사고로 기억상실증에 걸렸고 숨겨진 과거가 있어 강우학이 정기호일 가능성도 은연중에 나타내고 있다. 이런 설정은 사실 요즘 시대에 유치하긴 한데 드라마 설정 자체가 일반적이진 않으니 그러려니 했지만 살짝 불안한 시작을 보여주는 설정이라 생각든다.
우여곡절 끝에 올라온 서울에서 자신의 우상인 란주를 만나게 되지만 이미 과거의 스타 윤란주는 없고 담배에 쩔어 노래도 못하는 비인기 가수가 되버렸다.
이후 란주의 히든싱어가 되는 듯한 그림을 보여주며 2화가 막을 내렸다. 앞으로 이 두사람이 서로에게 조력자가 될지 란주가 목하를 이용하는 악역이 될지 두고 봐야 할거 같다.
무인도의 디바는 박은빈의 복귀작이지만 사실 아직까지 박은빈의 매력을 제대로 보여주지는 못한거 같다. 그리고 설정이 이래저래 구멍도 많아 보이고 억지스러운 면이 없지 않지만 초반을 넘어가고 나면 좋아질지 한번 기대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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