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에서 10월 20일에 공개 된 이두나는 넷플릭스에서 제작한 국내 드라마 중 하반기 최대 기대작 중 하나일것이다.
그도 그럴것이 시작 전부터 수지가 캐스팅이 되어서 원작 만화를 찢고 나온듯한 비주얼을 지속적으로 미디어를 통해 노출했기 때문이다.
원작과 다른듯 같은
원작 웹툰을 전에 보지는 않았었다. 사실 청춘 로맨스물의 만화는 취향도 아니었지만 이미 연재 종료된 웹툰이라 무료 공개된 7화까지 한번 봤었다. 드라마가 나오면 느낌이 어떤지 비교 해보고 싶었다. 두 작품을 비교해 보면 전반적인 큰 줄거리나 느낌은 비슷하게 흘러 가면서 아무래도 드라마화 되면서 세부적인 약간의 설정들은 각색이 되었다. 그렇지만 전반적으로 큰 차이는 없는거 같다. 다만 주인공인 이두나(수지)의 성격이 원작에서는 좀 더 만화같은 어디로 튈지 모르는 캐릭터의 느낌이었다면 드라마의 이두나는 좀 더 슬픔이 내면에 많이 깔려 있는 캐릭터로 느껴졌다. 물론 독특한 성격과 통통 튀는 수지의 매력은 고스란히 전해졌다.
수지를 위한 드라마
이 드라마의 볼거리는 수지로 시작해서 수지로 끝나지 않았나 싶다. 은퇴한 전직 아이돌이 가지고 있는 유명인이 었던 자의 고통과 슬픔이라는 것이 아주 많이 다뤄진 주제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아주 신선한 소재도 아니고 전반적인 에피소드도 마냥 새로운 느낌은 아니었다. 하지만 이두나를 연기하는 수지라는 배우는 배우로서의 매력 뿐 아니라 수지라는 캐릭터가 이두나를 만나 꽤나 시너지를 잘 발휘했다고 생각한다. 한마디로 수지의 매력이 드라마의 매력이라고 느껴지는 작품이었다. 수지가 엄청난 연기력을 보여주는 배우는 아닐지라도 이미 과거 건축학개론으로 '국민 첫사랑' 타이틀을 얻었던 과거를 가지고 있을 만큼 그녀의 매력은 사람들을 매료하는 무언가가 있다.
그래서 초반에 주인공 원준(양세종)이 다가오는 이두나를 멀리 하는 것을 보면서 너무나 비현실적인데 하고 느꼈다. 수지가 저렇게 다가오는데 모른척을 한다고....
결말
원작 웹툰을 끝까지 보지는 않았지만 드라마의 결말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들었다. 이 드라마는 평범한 남성이 화려한 과거를 가진 매력적인 여성과 로맨스를 하는 전형적인 로코의 흐름을 가지고 있지만 결말은 전형적인 흐름으로 가지 않는다. 오히려 로맨틱 판타지로 시작해서 현실적인 결말로 마무리가 되는 느낌이다. 이러한 결말은 취향에 따라서 씁쓸한 여운을 남기기도 할것이다. 개인적으로는 유치하더라도 이런류의 장르에서는 하하 호호 엔딩을 선호 하는 편이지만 이런 결말 또한 작품의 다양성이 넓어지고 있다는 증거니깐 나쁘지는 않다고 생각한다.
사실 이 드라마는 앞서 말한것과 같이 수지의 매력에 푹 빠질 준비가 되어있다면 후회하지 않을 드라마다. 수지가 연기하는 이두나라는 매력적인 캐릭터를 감상하고 싶다면 바로 봐야 할 작품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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