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의 이유 -김영하 작가

 

여행의 이유 : 네이버 도서

 

요즘은 많은 사람들이 여행을 즐길고 있다. 아무래도 사회경제적으로 발전하고 

인터넷과 SNS를 통해 해외 문화가 실시간으로 공유 되니깐 가보고 싶고 체험 해보고 싶은 욕구가 발생해서일거다. 

 

이책은 여행의 이유를 이런 말초적인 관점 보다는 개임의 내면과 철학적 고찰로 풀어 내고 있다. 

다르게 말하면 꽤나 어려운 말로 깊은 생각에 빠지게 한다. 

 

주 내용은 김영하 작가 본인이 겪었던 여행 이야기를 풀어내는 에세이 형식이지만 

기존의 일반 여행 에세이들이 단순 에피소드와 여행의 즐거움 또는 개인적 감성정도를 전달하였다면

이 작품에서는 에피소드 하나 하나에 꽤나 철학적인 내용을 많이 언급 하고 있다. 

 

그래서 책의 두께가 얇은 편인데도 내용이 상당히 무겁다. 

 

나 역시 여행을 좋아하고 

그래도 남들보다는 많이 다녔다고 자부 하는 사람이다. 

여행을 하다 보면 정말 순수하게 즐기다 오기도 하고 휴식을 취하다 오기도 한다. 

그렇지만 여행을 하면 그때 그때의 상황과 감정 그리고 여행지가 주는 화학적인 반응이 

새로운 생각과 뜻하지 않던 결심을 하게 되는 경우도 있다. 

 

이책은 주로 이러한 관점을 깊이 들여다 보고 있다. 

 

"기대와는 다른 현실에 실망하고, 대신 생각지도 않던 어떤것을 얻고, 그로 인해 인생의 행로가 미묘하게 달라지고,

한참의 세월이 지나 오래전에 겪은 멀미의 기억과 파장을 떠올리고, 

그러다 문득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조금 더 알게 되는 것. 

생각 해보면 나에게 여행은 언제나 그런 것이었다." - 여행의 이유 원문 내용-

 

아마 여행을 하면 누구나 비슷한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작가님 처럼 언제나 그렇지는 않았지만 꽤 많은 확률로 얻는 것이 있는것이 여행인거 같다. 

 

"여행이 끝나면 우리는 그 경험들 중에서 의미 있는 것들을 생각으로 바꿔 저장한다."  -여행의 이유 원문 내용-

 

아마 내가 억지로 만드는 것일 수도 실제 여행을 통해서 그동안 알고 있던것이 정리 되어 

새로운 결과물을 만들어 내는 것일 수도 있다. 

어찌되었던 여행을 통해서 새로운 변화와 또는, 평생 기억할 수 있는 기억을 만든 다면

그 여행은 우리 삶에서 의미 있는 것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팝송 제목에 'working for the weekend'라는 제목이 있다.

우리는 주말을 위해서 5일간 열심히 자신의 분야에서 살고 있다는 것이다. 

지인이 한말이 있다. 여름 휴가를 위해서 일년을 일했는데 좋은데로 휴가 가서 하고 싶은걸 해야지

 

어찌보면 우리는 일상 속에서 발견 해야 할 것을들 찾지 못하고 

여행을 가서 즐거움을 얻고 여행을 통해서 의미를 되찾는다. 

아무래도 반복되는 생활에서는 흔히 말하는 터닝 포인트에 관한 계기를 얻기 힘들 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 역시 누군가에게 강의 할때 

여행을 많이 떠나라고 한다. 당신이 젊던 나이가 들었던 돈이 많던 적던 시간의 여유가 있던 없던

기회가 생긴다면 아니 없는 기회를 만들어서라도 많은 여행을 한다면

그때 몰랐던 나를 다시 알게 되기도 하고 몰랐던 내 동행장에 대해서 알게 되기도 한다. 

 

이 책은 이런 메세지를 주면서 작가의 엄청난 내공을 보여주는 듯한 

우리가 여행에서 한번쯤 느꼈을법한 감정과 상황을 디테일하게 분석해준다.

물론 개인에 따라 공감이 될수도 아닐 수도 있지만 

개인적으로 대부분 공감이 되는 내용이었다. 

 

곧 휴가철이 다가온다. 여행을 떠나기 전 한번쯤 읽어 보길 추천하는 책이다.